원정국내산행/설악산2

[스크랩] 2014년 10월9일 설악에서 멋진하루를 보내고~~

세르파송 2018. 9. 14. 06:08


2014년 10월9일 공휴일지정이 취소되었다가 작년부터 다시 공휴일로 부활한 한글날 설악을 찾았다.


9월의 어느날


10월 12일 영월 단풍산 산행을 공지해놓은터라 한글날 어딜갈까 고민하던차에 나의 산행멘토이신 용두대장님(올해 대장직을 내려놓으셨지만, 


입에 붙은 호칭을 떨어버리긴 힘들다) 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잘지내느냐는 안부물음과 요즘산행에 대해 대화를 나누다가 9일 한글날 시간되시냐 물었더니, 괜찮으시단다 ^~^


설악의 멋진 릿지길 소개를 부탁드린다.  흔쾌히 응해주시는 용두대장님....


그래도 몇명 같이가면 좋을것 같아 자주 릿지산행 함께하시던 분들께 문자를 남긴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되지만, 릿지산행이라 그간함께산행하며 경험했던 분들에게 먼저 연락드릴 수 밖에 없는 산행이다.


몇몇분을 섭외하고, 남은 빈자리를 채우기위해 눈에보이는 공지를 한다. 


몇몇분이 꼬리를 달았다가 내렸다가 하면서 승합차 정원인 9명을 채운다.(존칭생략 : 용두, 산과같이, 석심, 몽산, 일어나, 태양벌, 야공, 하비, 나)


5km정도의 산행으로 노 적 봉  (한 편 의  시 를 위 한  길)일부를  안전하고 넉넉한 휴식으로 7시간30분동안 서서히 물들어가는 설악의 장관을


감상했다. 


멋진구간 안전하게 소개해주신 용두대장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함께하신 산우분들이 있어 더 소중한 추억거리 하나 더 간직합니다.







산행일 부평역지구대에서 정확히 04시 출발을 하여, 설악휴게소에서 아침식사하고 07시30분 소공원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날씨가 참 좋다~~


오늘 멋진설악의 모습을 볼것이라는 기대에 발걸음이 가볍다.






오늘 오르게될 설악산 (노 적 봉)







소공원 인증은 일어나님 혼자 하셨네~~ ^^





소공원은 입구부터 단장중이다...    우린 비룡폭포 쪽으로 이동한다.





짧은 이동으로 들머리에서 안전한 산행을위한 준비를 한다.





산행출발~~





아직 단풍은 미약하다





가파른 오름길 도중 울산바위를 당겨본다 ~~~   언제봐도 웅장하다








달마봉도 바라보고





어제도 설악 독 주 골  다녀오신 몽산님 연이틀 설악에 빠지셨다







소토왕폭포가 가느다란 물줄기를 뿜고 있다.(최근 가물었나보다)






권금성방향 바위







몇일만 있으면 계곡도 붉게 물들을 것이다.






한 편 의 시 를 위 한 길 ~~


경원대 국문학도 김기섭님께서 개척하셨다고 하는데...   난 그런쪽으론 모른다 ㅠ  ㅠ 





앞쪽 피너클지역에 먼저 올라 산행중인 암벽팀이 있어 잠시 쉬면서 그분들 지날때 까지 기다린다.




오랜만에 함께 산행하신 석심님...    몽산님과 더불어 오늘 릿지산행에 대단히 만족해 하신다.







잠시 쉬었다가 칼바위 구간을 오른다....     좌,우를 바라보니 찌릿하다~~














선등중인 암벽팀은 아직 마무리가 안되었나보다...






기다리다 지루하셨는지 산과같이 대장님께서 포즈를 취하신다 ^^




암벽팀이 지나가고 로프가 회수된뒤 우리가 이동한다.   약간의 담력만 있으면, 로프설치 없이 지날 수 있는 구간이다.




친구인 야공과 하비는 암벽을 하지만, 로프로 확보가 되지않은 릿지산행에서는 약간 주춤한다. ㅎㅎ


야공은 릿지경험 많아서 웃으며, 포즈도 취하지만 하비는 그렇지가 못하네~~


카메라좀 바라보라는데 빨리 가기나 하란다...   ^^












역시 친구인 정맥대장 태양벌까지 안전하게 구간을 통과한다.






멋진경관과 바위타는 스릴에 즐거워하시는 행님들












산행때마다 떡을 맞춰오시던 일어나님  오늘은 피자다 !!!







권금성쪽 바위를 당겨보니 ~~~





이른 아침부터 권금성 케이블카는 쉴틈없이 탐방객들을 실어나르고 있다.








많은 탐방객이 권금성을 방문하고 있다.





신흥사도 당겨보고 ~~






울산바위를 큼직막하게 당겨본다.   이렇게 당겨본건 첨이다.













어려운 산행에도 꼭 지참하시는 카메라~~   나도 카메라에 대한 욕심은 있지만, 현재는 컴펙트에 만족 ^^






안전을 위해 로프를 설치하시는 용두대장님.   즐기는것도 좋지만 안전이 우선!!







오른쪽 나무쪽으로 우리팀 앞에 진행하던 암벽타시는 분들~~   같은 길인데....





어느쪽을 바라보든 신기하고 멋진 바위들이 즐비하다







우린 암벽장비가 없는관계로 노 적 봉 좌측으로 돌아서 이동한다.





좌로 돌면서 바라본 토왕성 폭포와 그뒤로 화채봉





용두대장님때문에 작년에 찾았던 화채봉











노 적 봉 정상 ~~  


밑에서 봤을때는 장비없이 어찌 올라갈까 걱정되었지만, 역시 베테랑 안내자가 계시니 안전하게 정상에 오를수 있었다







정상에서 아래를 보니 후덜덜~~ 하지만, 감탄이 절로 난다.






















몽산님 한숨 자고 가고 싶으시죠? 







ㅎㅎ  산과같이 대장님 아래서 뭐하세요~~?







우측으로 로프설치 후 하강하는 코스이지만, 바위를 타고 계속 진행~~













우리보다 앞에있던 암벽팀이 좀전에 우리가 있던 정상에 도착했다







유격훈련 ~~^^









하강로프를 설치한다

















먼저 하강한 몇몇분은 편안히 남은분들 하강을 지켜보고 있다






나까지 하강을 하고, 마지막으로 용두대장님께서 하강을 하신다.









하강후 이런곳을 어찌 올랐다가 내려왔는지 신기하다


























노 적 봉  을 배경으로~~





골짜기 건너편으로 아름다운 릿지길 ~~  소그룹으로 각 릿지길을 암벽등반하고 있다.










경치가 좋다보니 입가에 웃음이 절로 난다. ~~  







저 골 깊은곳으로 길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별을따는소년들, 솜다리길, 선녀봉 등반중인 클라이머들 






이제 소토왕골로 하산을 한다.





용두대장님 힘들게 세워논 돌을 한방에 부너뜨리는 산과같이 대장님 ^^





붉게 물들어가는 설악의 계곡





무엇을 보고들 계실까~~?








헉~~~ 직벽을 등반하고 있는 분들...   후등자가 힘이 빠지셨는지 계속 미끄러 지신다.







누구의 것인지 모를 지뢰를 세분이나 밟고서 뒷처리중 ^^










맑은날씨에 멋있는 산행 마무리하고 아침에 건넜던 다리를 다시건너 산행을 끝낸다.


좋은분들과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돌아간다.



아직은 단풍이 8부능선 이상이지만, 며칠후엔 절정일 것이다.  설악!!  다음에 또 만나자



출처 : 인천 조은산악회
글쓴이 : 흑룡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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